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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9/08  조윤정 기자ㆍ지방종합
소멸된 태풍 `링링`…도내 곳곳 피해 입혀
경남 피해신고 150건…`부러지고, 쓰러지고, 시설물 파손` 등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지난 7일 합천군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천연기념물 제541호)가 부러져 있다. 수령 250여년으로 추정되는 이 전나무는 신라 말 한림학사를 지낸 최치원(崔致遠. 857∼?)이 해인사에 지은 작은 정자인 `학사대`에 꽂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전설을 간직한다. 현재 전나무는 그 손자뻘쯤 되는 나무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고 규모가 커서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사진제공=합천군

 

소멸된 태풍 `링링`이 몰고 온 강풍 탓에 지난 8일 경남도내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는 창원ㆍ통영ㆍ거제ㆍ김해 등 도내 18개 시ㆍ군 대부분 지역에서 났다.
 

남해ㆍ사천ㆍ하동ㆍ합천ㆍ함안ㆍ창녕ㆍ밀양 등지에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가로수가 도로로 넘어졌다.
 

경남 곳곳에서 집 지붕 일부가 바람에 날아가거나 외벽 패널이 뜯겨나가고 옥상 보일러 통이 넘어지는 등 건물 피해도 발생했다.
 

길거리 간판이 떨어지거나 유리창이 깨지고, 전선이 날리거나 전통시장 철제구조물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경남소방과 창원소방본부에 접수가 되기도 했다.
 

학교시설의 경우 이날 창원ㆍ남해 소재 학교 3곳에서 본관동 연결 통로 천장이 부서지는 등 시설물 파손 피해가 났다.
 

문화재 역시 파손 피해를 봤다.
 

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가 부러졌다. 사적 제118호인 진주성 성곽 두겁석(성곽 상부 덮개돌) 2개도 인근 나무가 넘어짐에 따라 파손됐다.
 

문화재자료 제261호 함안 박한주 여표비, 유형문화재 제141호 진주 응석사 대웅전에서는 각각 비각 기와, 전각 기와가 떨어지는 등 피해를 봤다.
 

농업 분야 피해는 합천ㆍ함양 등에서는 벼가 쓰러졌다. 진주ㆍ하동 등에서는 배 낙과 피해도 났다. 

/조윤정 기자ㆍ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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