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16일은 부산대학교에서 부마민주항쟁 기념 표석 건립 제막식을 진행한다.
이번 광복로 제막식은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가 주최ㆍ주관하고 부산 중구청이 후원한다. 부산대학교 제막식의 경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부산대학교가 공동 주최한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마민주항쟁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부마정신을 계승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구 광복로의 경우 부산 시민들이 대거 참가한 항쟁의 격전지였지만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이 없었다.
시티스폿 앞 광복로 표석은 `민주주의의 파도를 일으키는 부산시민들`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이곳은 현재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부마민주항쟁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큰 일조를 하리라 기대된다.
`민주주의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는 부산대학생`이라는 의의를 담고 있는 부산대학교 표석은 항쟁 발생 당일 학생들이 도서관으로 모여들기 위해 거쳐 간 길목에 설치된다.
특히 주변에 항쟁 당시 건물(구 상대 건물, 현 자연과학관)이 온전히 남아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부산 광복로 시티스폿 앞에서 진행되는 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대학교 자연과학관 옆 녹지공간에서 진행되는 제막식은 16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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