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불필요한 시책을 폐지해 3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행정력 낭비를 지양하고 부서별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말까지 부서별 주요시책을 자가진단(Self-Check)해 22건의 시책을 폐지했다.
시책일몰제는 지난 1월 시정혁신담당관이 실시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시정혁신워크숍`에서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 낸 중점 혁신과제 중 하나이다.
이는 기존에 추진 중인 각종 시책ㆍ제도ㆍ사업을 원점(Zero base)에서 재검토 해 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시책 폐지를 위해 부서별로 올해 주요업무계획 시책을 Self-Check해 우선순위 등급표 및 점검표를 작성했다.
이후 실ㆍ국ㆍ소별로 자체 심사해 폐지 대상 시책 41건을 취합해 이를 시정조정위원회에서 검토해 22건의 시책을 폐지하고 개선 1건과 유지 18건을 확정했다.
폐지시책 22건은 ▲중요도ㆍ효과성 낮음 7건(2,078만원) ▲중복ㆍ유사성 12건(1억 8,1,44만원) ▲ 추진불가 3건(34억 2,89만원)으로 총 36억 3,112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
이번 시책폐지 결정으로 해당부서에 관련 예산을 미편성하도록 했으며 불필요한 시책업무 폐지로 남은 행정력은 신규업무 추진의 동력으로 제공됐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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