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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연맹 마산산악동지회 아마다블람 원정대가 1989년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기념ㆍ2020년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다블람 등정`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
창원시연맹 마산산악동지회 아마다블람 원정대가 1989년 에베레스트 등정 30주년 기념ㆍ2020년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다블람(해발 6,812m) 등정`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출국해 같은 달 27일 캠프2에서 세계 3대 미봉인 쿰부 히말의 아마다블람 정상을 향해 오후 11시에 출발해 악전고투 끝에 익일 28일 오전 8시 13분에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정상에 오른 대원은 89년 에베레스트 등정자인 조광제(58) 원장대장과 김민효(54) 등반대장이다.
두 산악인은 정상에서 15분을 머문 후 하산했다.
조 대장은 "아마다블람은 30년 전 오른 에베레스트보다 등반이 더 힘든 악산이었다"며 "수직에 가까운 70도의 눈과 얼음의 벽에 코를 박고 정상에 올랐다"고 등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삼 산은 높이로 그 가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말했다.
역시 당시 에베레스트 등정대로 참가한 김 대장은 "정상에는 강풍이 서있기 힘들 정도로 불었다"며 "하지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와 세계 4위봉인 로체가 배경으로 서있는 것을 보며 산악인으로 잊히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창원의 산악인들은 내년 3ㆍ15 60주년 기념 깃발을 아마다블람 정상에서 펄럭이며 사실상 그 시작을 알렸다.
마산산악동지회는 이후 보고서 발간, 사진전, 영상보고회, 장비전시회 등을 통해 아마다블람의 아름다움과 원정대의 도전과 탐험정신을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조윤정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1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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