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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2/12  창원일보
[詩와 함께하는 공간]
표시은 '달 밝은 밤에'

`詩와 수필` 등단
신서정문학회 회원
우봉 한우리갤러리 관장 역임
달 밝은 밤
하늘은
관용의 아버지 가슴과 같고

 

달 밝은 밤
달은
포용의 어머니 가슴과 같구나

 

달 밝은 밤
구름과 별은
마음을 비우고 비우니
빛 고운 사랑의 가슴으로 스며드는
나의 벗이고 연인이라

 

달 밝은 밤
대숲에 소올솔 불어오는 솔바람 소리는
내 안의 나를 깨우치는 가르침의 숨소리
내 안의 나를 거듭나게 일깨우는 쉼 소리

 

달 밝은 밤과 맞잡은 손
벗이 되어 가는 이 밤
어느 도인인들 부러울까

 

 

◆ 안태봉 시인의 評說

 달 밝은 밤에 사물을 관조하면 모두가 몰아일체가 된다. 서정시의 멋은 자신을 들어냄에 있다. 잘 짜여진 구도와 이미지가 살아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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