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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1/14  채지영 기자
창원서 경찰, 고령의 치매할머니 수색…구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저체온증으로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 없어

경찰이 마산고등학교 인근 담벼락에서 할머니를 구조하고 있다.

 

고령(91)의 치매 할머니가 실종돼 학교 안 담벼락 밑에서 추위 속에 신음하다 경찰의 세밀한 수색으로 발견, 구조됐다.


지난 13일 오후 5시께 A 할머니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복지시설에서 보호서비스를 받은 후 자산동 주거지에 하차한 후 마중나온 가족과 길이 엇갈려 실종됐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역경찰ㆍ여성청소년수사팀ㆍ형사ㆍ타격대 등 가용경력 20여명을 투입해 이동동선과 자주 가는 곳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으나 조기에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14일 오전 1시 35분께 경찰은 마산고등학교 안으로 들어가 후미진 곳을 수색하다 담벼락 철망 아래에 웅크린 채 쓰러져 있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경찰은 할머니를 119구급차로 긴급후송해 저체온증으로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치매노인 실종신고는 666건이 발생해 모두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한 위험이 높은 만큼 실종신고 시 가용경력 동원과 세밀한 수색으로 조기 발견과 위험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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