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 개강일에 맞춰 중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경남으로 돌아온다.
이에 따라 도는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대책추진에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출국한 유학생과 2020학년도 신입유학생이 2월 말과 3월 초에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우선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따른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도내 대학 기숙사 내외 방역을 실시한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을 각 대학에 긴급 파견해 기숙사 환경, 유학생 동선 등을 사전점검하고 대학별 매뉴얼 컨설팅과 대학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권고했다.
대학에서는 교육부 등 중앙부처 지침에 따른 대학별 대응 매뉴얼 수립추진과 함께 코로나19 감염대비 행동요령 및 예방수칙 등을 개별 안내했다.
2주간 건강상태를 매일 2회 모니터링 해 발열이나 이상증세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검진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대학과 시군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대학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2월 말 또는 3월 초에 입국하도록 통보한 상태이다. 입국단계부터 차량을 지원해 사전 방역 조치된 기숙사까지 이동시켜 우선 기숙사에서 14일간 임시 생활토록 조치했다.
조치 후 상시 모니터링을 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과 대학수강을 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 대학 유학생은 834명으로 미출국자 134명을 제외한 700명 중 14일 현재 102명이 입국해 기숙사 또는 자가에 격리관리 중이다.
신입학생은 14일 기준 등록인원은 61명이고 2월 말까지 추가 등록이 예정돼 변동이 될 수 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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