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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4/09  박형인 기자
경남 거창 무소속 K모 후보, 전북에 있는 식당에서 선거운동 했다
경남선관위, 함양군 주민 25여명 '3자기부행위' 등 조사 중
은밀하고 수상한 모임···유권자들에게 큰절로 지지 호소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소재 한우전문점 '논개생가식당'.

 

4.15총선에 출마한 무소속 K모 후보(지역구 함양,산청,합천,거창)가 전라도 장계면  `논개생가식당`에서 함양군 유권자 25여명에게 지지해 달라며 부탁하는 모임을 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무소속 K모 후보가 지난 3월 22일 오후 7시께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소재 한우전문점 `논개생가식당`에서 함양군 안의면ㆍ서상면ㆍ서하면 주민 25여명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라도 식당에 참석한 함양 안의면 박모 씨는 "22일 `논개생가식당`에서 무소속 K모 후보가 방으로 들어와서 큰절을 하면서 지지를 부탁하며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소속 K모 후보자는 혼자 들어와서 5분~10분 정도 머물었다고 했다.
 
박모 씨는 "지난 4월 6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함양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남선거관리위원 조사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처벌받을 일이 있다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집 한 사람이 총대를 메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모 씨는 "3월 22일 `논개생가식당`에 참석한 25여명 모두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날 `논개생가식당`에 모인 25여명은 서상면 한 마을 청년회 회원 4명~5명과 양파영농조합 관계자, 지역민 그리고 자영업자등으로 알려졌다.
 
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소재 `논개생가식당` 관계자는 "예약은 식당 뒤편에 있는 뒷방을 했다"면서 "그날 손님 25여명이 있는 자리에 무소속 K모 후보가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당 관계자는 "녹화된 CCTV를 본 경남선관위 조사관으로부터 K모 후보가 3월 22일 식당에 왔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또 `논개생가식당` 관계자는 "식당에는 4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면서 "지난 6일 4대의 CCTV 녹화 내용을 경남선관위 관계자가 복사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논개생가식당` 관계자는"이날 식사 메뉴는 소고기구이로 식대는 56만여 원을 현금 결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22일 오신 손님들 중 또 다른 사람들과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왔었다"면서 "올 때 마다 식대는 모두 현금 결제했다"고 말했다.
 
전라도 `논개생가식당`에서 몇 차례 모임을 주선하고 식대를 현금 결제한 사람은 함양군 주민 문모 씨와 몇 사람 등으로 알려졌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 4명의 조사관들이 지난 5일부터 함양선거관리위원회에 상주하면서 `논개생가식당` 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조사 중에 있다.
 
경남선관위는 전라북도 `논개생가식당`에서 문모씨 등이 몇 차례에 걸쳐 수십여명이 모임을 가진 것과 관련해 3자기부행위 등으로 모두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무소속 K모 후보 등의 사실관계는 조사 중에 있다"고 했다.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는 "조만간 검찰고발 등은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받고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유권자는 "무소속 K 후보는 공정하며 깨끗하고 투명해야 할 선거에서 유권자들과 은밀하고 수상하게 만나는 이상한 후보자로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 했다.

 

또 한편 전라도 `논개생가식당`에서 몇 차례 모임에서 3월 22일 무소속 K 후보가 참석한 별개로 또 다른 지역유지나 선출직의 참석 여부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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