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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07  김광수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 "600년 역사에 큰 획 긋는 대변혁 이룰 것"
통합창원시 10주년 맞아 주요 시정현안 사업 추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실적 지원 강구
특례시 실현에 도시 경쟁력 향상시켜 모범도시 될 것

창원일보 송종구 편집국장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만나 창원시의 전반적인 정책과 미래 발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Q1. 올해는 창원시가 통합된 지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장님께서는 통합에 대한 숙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통합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A1. 먼저 창원시 통합 10주년을 맞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10년 전 당시 정부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자율통합 1호로 거대도시 창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전례 없던 역사를 쓰며 갈등과 진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낸 창원시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창원시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통합에 따른 숙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 당시 109만명이었던 창원시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가격, 질 좋은 일자리, 교육 여건 등의 경쟁력 쇠퇴로 인해 현재 105만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통합 당시 전국 기초지자체 1위에서 2016년 조사에서는 4위로 밀렸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의 성장 패러다임을 토건 주도 방식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갈등을 치유하고 융화할 때 비로소 물리적 통합뿐 아니라 심리적인 통합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시 규모에 맞지 않은 획일적 자치제도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끝나는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기간을 20년으로 늘리고자 지방분권법 개정을 국회와 정치권에 줄곧 요청해왔고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당선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광역시 수준의 행정적ㆍ재정적 권한을 가질 수 있는 특례시를 실현해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창원이 지방자치분권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감 있는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요구할 것입니다.

 

Q2. 창원시민들은 시장님을 향해 운동화 신고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모습에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 진정으로 운동화를 신게 된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2. 운동화는 저에게 있어 단순히 발 편한 신발이 아니라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보고받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초심의 상징이며 앞으로도 운동화 끈 질끈 동여 묶고 열심히 달리겠다는 다짐입니다. 또 구두를 신고 의례적인 인사를 나누기보다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픈 마음이기도 합니다.


운동화를 신고 창원 전역을 넘어 전국을 누빈 결과, 민선7기 시정은 벌써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와대ㆍ중앙부처 19회, 국회의원 7회, 정부 여당 4회, 국회 상임위원회 3회, 경남도 3회 등 총 60회에 걸쳐 전국 각 기관을 방문했고 출장 거리는 4만㎞에 달합니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 국회, 경남도 등에 건의한 주요 시정현안 사업 69건 가운데 35건 정도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습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선정, 고용ㆍ산업위기 대응지역 연장, 팔용터널 개통, 충무ㆍ구암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민주주의 전당 건립, 어촌뉴딜 300 공모 선정건의 등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발전을 견인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Q3.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19가 창원경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실직자가 생겨나고 소상공인들은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창원시에서 경제를 살릴 획기적인 정책과 소상공인들이 가슴에 와닿은 현실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말씀 해주십시오.

 

A3. 코로나19는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이 침체된 시기에 코로나19는 설상가상의 위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창원시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하며 `창원형 비상경제대책`을 마련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최대 50만원의 무급 휴직 근로자 생계비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을 위해 단기 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말까지 157개 사업 3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1일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BNK경남은행과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대출` 상담을 실시한 결과 800명이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인 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과 대출이자 차액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 동안 7일 이상 휴업한 업체에 대해 100만원을 지급하며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 노동자 지원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비(긴급 재난수당)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시점에 맞춰 한 달간 파격적인 할인혜택이 적용되는 `블랙위크`,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골든 프라이데이` 등 소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을 강구해나가겠습니다.

 

Q4. 시장님께서 창원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과 향후 창원시 청사진을 그릴 정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4. 통합 10주년인 올해는 `창원`이라는 이름이 쓰인 지난 600여년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입니다. 통합 후 기대와 달리 맞닥뜨려야 했던 침체기에서 탈피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국면에 진입해야 하는 대변혁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경제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것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창원국가산단을 스마트선도산단으로 조성하는 등 첨단 제조혁신도시로 탈바꿈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와 방산ㆍ소재부품 등 신성장산업을 성장시킬 것입니다.


또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제2신항을 거점으로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조성하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들에 힘입어 10년 뒤인 2030년에는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이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민선7기 시정의 반환점이 가까워오는 시점에 앞으로도 운동화를 고쳐 신고 열심히 달리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십시오.

 

정리 = 김광수 기자

ks@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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