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군민과 소상공인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군비로 지급한다.
군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거창군민과 거창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액 군비로 군민들에게만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정부형(전 세대), 경남형(중위소득 100% 이하), 거창형(중위소득 100% 초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최대 2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군내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에게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신청한 대상자 3,735명에게 25일부터 100만원을 1차로 지급하고 있다.
또 군민들에게 지원하는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은 27일부터 신청과 동시에 지급 받을 수 있다.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5월 11일부터 지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11일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과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지원하기로 발표한 이후 군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별도 TF팀을 구성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
군은 그 간 대상가구 선정과 지원 세대별 안내 우편물 발송, 민원편의를 위한 신청ㆍ접수 프로그램 개발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27일부터 지원금 신청과 동시에 지급대상 여부를 확인해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거창형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가구는 경남형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를 초과하는 1만 314세대다.
반면 정부 1차 추경으로 이미 지원받은 저소득 한시생계지원, 아동양육한시지원,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코로나19생활지원(14일 이상 입원ㆍ격리자) 대상가구는 제외된다.
신청기한은 27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으로 경남형과 동일하게 1인 가구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가구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아동 1인, 4인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정부 아동양육 한시지원금 40만원과 거창형 재난지원금 50만원 간의 차액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 소상공인 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1차 지원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신청한 3,935개의 신청업체 중 3,735개 업체로 이중신청, 관외주소, 관외업체는 제외됐으며 25일부터 사업자등록부에 등록된 주소지 관할 읍면에서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거창읍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해 25일 상림리, 26일 중앙리, 27일 대동리, 오는 28일은 대평리, 29일 김천리 등의 지역 소상공인 순으로 배부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선불카드는 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농협은행 카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경남은행 카드는 10월 31일까지이다. 이 기한까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환수된다.
구인모 군수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전액 군비로 마련한 긴급재난지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반드시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이 환한 미소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인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29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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