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부보훈지청은 3일 6ㆍ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6ㆍ25전쟁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대중가요를 통해 국민들과 그 의미를 공유하는 트로트 앨범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창신대학교 음악학과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교수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악기 연주와 편곡, 앨범 프로듀싱 등을 위해 최준(보컬/실용작곡 전공), 이원(베이스/작곡 전공) 교수 등이 직접 참여했다.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만학도 김태군 씨 등 학생들 역시 6ㆍ25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선물에 흔쾌히 동참해줬다. 전선야곡,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우리에게 익숙한 50년대 대중가요 7곡과 우리민족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을 포함한 총 8곡이 실리는 이 음반은 지난 1일부터 악기 및 보컬 녹음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4일은 하종태 6ㆍ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장이 `전우야 잘자라`를 녹음 참여해 6ㆍ25전쟁 7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앨범 제작에 의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안주생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은 "2020년은 6ㆍ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로 사실상 6ㆍ25참전유공자에게는 마지막 10주기 될 수 있어 이분들을 기억, 예우하고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든든한 보훈을 구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동부보훈지청은 이외에도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ㆍ헌신한 6ㆍ25참전유공자를 위한 인생사진전, 6ㆍ25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 제작 등 그분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