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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7/12  김광수 기자
창원 제조업 코로나19로 `흔들`
희망퇴직ㆍ회사매각ㆍ인소싱으로 일자리 감소 진행형
시민들 "노사가 슬기로운 방향 찾아 경제를 살려야"

코로나19로 인해 창원 제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와 자유무역지역이 있는  창원시는 조선ㆍ기계ㆍ자동차 부품ㆍ전자 분야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품ㆍ기기를 공급하는 중견ㆍ중소기업이 집중해 있다.
 

그러나 몇몇 대기업 계열 방위산업체를 제외한 상당수 기업이 올들어 수주 부진 등의 이유로 인력감축, 회사매각 등 구조조정에 나서 고용불안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창원 두산중공업은 원자력ㆍ석탄화력 수주 부진으로 올해 들어 자산매각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두산중공업 위기는 창원시에 있는 다른 두산그룹 계열사에도 불똥이 튀어 3조원 규모 자구안을 마련 중인 두산그룹이 두산모트롤 매각을 결정해 곧 입찰을 진행한다.
 

두산모트롤은 건설중장비와 방위산업용 유압기기 제작사다.
 

이 회사 직원들은 회사가 중국 등 외국기업에 팔리면 핵심기술은 빼앗기면서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는 제2의 `쌍용차 사태`가 되풀이할 우려를 제기한다.
 

중견 조선업체인 STX조선해양은 또 구조조정에 들어가 13일까지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STX조선 직원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S&T중공업은 수요감소 등을 이유로 일감이 줄자 사내하청업체 비정규직에 맡겼던 작업을 직영인력으로 대체하는 과정(내부조달ㆍinsourcing)을 밟고 있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일자리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경기가 좋아져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한, 인소싱은 창원지역 다른 기업체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종식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산업계에 더 부담을 준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고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창원지역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역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경남 금속노조 산하 50여개 사업장 중 자동차 부품 업체를 중심으로 절반 가량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물량 부족으로 휴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위기가 기회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 노사가 슬기로운 협의점을 찾아 어려운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과 경제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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