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최근 통영 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 착취 사건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학대 및 인권 문제가 제기되면서 `장애인 학대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군내에 등록된 지적ㆍ자폐ㆍ정신 장애인 847명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기간 동안 읍면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장애인 학대 및 인권침해 사례도 접수 받는다.
또한 장애인 및 그 가족에 대한 전화 확인 조사, 부재 시 이장 동행조사, 인권유린 의심자와 장기 미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심증조사를 통해 인권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발견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인 학대 및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들에게 이웃의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져주기 바라며 학대 등 피해 사례가 의심된다면 주저 없이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조사를 통해 발견된 인권침해 의심 장애인은 관할 경찰서 및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조사 의뢰할 예정이며 가족 인계 및 귀가 조처하거나 상담을 통해 복지급여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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