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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10  여두화ㆍ여환수 기자
물폭탄 맞은 경남지역 복구 총력전
하동군, 화개장터에 공무원ㆍ군부대ㆍ봉사단체 등 720명 투입해 지원
창녕군, 기관과 협력해 집중호우로 낙동강 제방 유실 응급복구 완료

물폭탄을 맞은 경남지역 곳곳이 피해가 난 가운데 지자체들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일원에서 유실제방을 응급 복구한 모습.

 

물폭탄을 맞은 경남지역 곳곳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지자체들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북상 중인 태풍 `장미`에도 불구하고 하동 화개장터에는 이틀째 피해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7ㆍ8일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본 하동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키로 한 가운데 화개장터와 하동읍 일원에서 이틀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하동군은 10일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궂은 날씨 속에 화개장터 일원과 하동읍내 침수지역에 복구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이틀째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군은 휴일인 전날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등 1,401명을 투입한데 이어 이날도 본청 및 읍ㆍ면 공무원, 군부대ㆍ경찰ㆍ교육지원청ㆍ발전본부ㆍ산림조합ㆍ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바르게살기운동ㆍ여성단체협의회ㆍ청실회 등 사회봉사단체 등에서 총 720명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날 복구작업에는 인근 광양시에서 자원봉사자 47명과 사천ㆍ남해ㆍ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협의회에서 20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관외에서도 침수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날 화개장터와 옛 화개장터 및 상가, 알프스장터, 원탑고수부지 등 화개면 일원에 571명을 투입해 전날에 이어 각종 쓰레기 제거작업과 함께 상가ㆍ점포 등에서 나온 냉장고ㆍ식탁ㆍ의자 등 각종 집기를 정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또 이번 집중호우로 큰 침수피해를 본 하동읍 상ㆍ하저구, 흥룡, 호암, 두곡마을과 송림공원 일원에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9명을 투입해 침수된 집, 공장, 식당 등의 가재도구와 펄, 쓰레기 등을 제거하며 복구작업에 온힘을 쏟았다.
 

특히 이날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응급복구 작업이 시작된 오전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려 복구작업을 하는 인력들이 더위 등으로 이삼중고를 겪으며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군은 앞서 휴일인 전날에도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등 1,401명을 투입해 화개장터와 하동읍 침수지역 일원에서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날 복구작업이 펼쳐진 하동 화개장터에는 김 지사가 현장을 찾아 윤상기 군수의 요청에 따라 하동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틀째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는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하루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에는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화개면 346㎜를 비롯해 옥종면 278㎜, 청암면 260㎜, 횡천면 251㎜, 적량면 242㎜ 등 평균 193㎜의 강우량을 보였다.
 

특히 화개면 삼정마을은 531㎜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호우로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고 화개면ㆍ하동읍ㆍ악양면 일원에서 건물 336동이 침수됐으며 배ㆍ벼ㆍ블루베리ㆍ녹차 등 농경지 74.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창녕군은 이방면 합천창녕보 상류부 제방유실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즉시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난 9일 한정우 군수는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자리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유실된 제방에 대해 신속하고 차질없이 응급복구작업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된 이재민들과 농민들을 위로하며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군은 피해상황 접수 즉시 주민대피 및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인근 배수장 가동 및 임시제방을 구축해 추가침수피해를 방지했다.
 

또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응급복구장비를 긴급동원하는 등 이번 침수피해에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가하천 제방 유실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 없이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한 군수는 10일 창녕군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장시간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 군수는 "관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조금의 이상 징후라도 발견되는 즉시 주민대피를 실시하고 응급복구 작업 시 직원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등 그동안 군정이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창녕을 만들 것"을 거듭 강조했다.
 

/여두화ㆍ여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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