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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8/26  허덕용ㆍ박춘성 기자
경남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통영 두미도, 남해 조도ㆍ호도 선정

30억원 투입…주민소득 증대ㆍ일자리 창출, 청ㆍ장년 유치 지원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ㆍ호도가 경남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남해 조도.

 

통영 두미도와 남해 조도ㆍ호도가 경남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통영 두미도는 주민의 사업 참여의지가 높고 북구ㆍ남구 마을간 주민 화합이 잘 되며 해산물을 비롯해 천연동백 군락, 다양한 산약초 등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지인에 대한 개방적 분위기로 인해 원주민과 이주민의 거주 비율이 거의 비슷해 청년이나 퇴직 직후의 장년층 유치에 적합한 섬으로 평가됐다.
 

남해 조도ㆍ호도는 주민과 행정의 추진 의지가 높고 섬 주민간 화합이 잘 되며 풍부한 해산물은 물론 해녀, 폐교 등 다양한 인적ㆍ물적 자원이 있어 주민들의 역량만 좀 더 보완되면 살고 싶은 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대상지로 선정된 두 개 섬에 3년간 각 30억원(도비 15억, 시ㆍ군비 15억원)을 투입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및 생태 여행지 조성 등을 통해 지자체의 명소는 물론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9월부터 자원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를 본격 투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섬 자원 조사는 물론 섬주민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주민 주도형 섬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미 파라과이에서 30년을 살다 1년 전부터 두미도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은 "두미도는 살기 좋은 곳이다. 다만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업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업 외의 일자리도 생기면 좋겠다"며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이 되면 노후 공간을 리모델링해서 마을카페, 특산물 공동판매장 등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외지인들에게 일자리도 생기고 섬에 정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내 7개 시ㆍ군 23개 섬이 신청해 통영시 두미도, 수우도, 사천시 마도ㆍ신도, 고성군 와도, 남해군 호도ㆍ조도, 하동군 대도 등 8개 섬이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지난 20~21일 양일간 경남도 섬발전자문위원회 현장평가를 거쳐 1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통영 두미도, 남해 조도ㆍ호도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오는 9월부터 섬을 보유한 7개 시ㆍ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그간의 공모사업 진행상황과 평가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섬들에 대해서도 마을기업 설립 지원 및 각종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준 서부권개발국장은 "이번 살고 싶은 섬 공모사업은 경쟁률이 12:1에 달할 정도로 섬 주민들과 관련 시ㆍ군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사업이다"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소통, 철저한 준비와 행정 지원으로 주민들이 살고 싶고 방문객이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덕용ㆍ박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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