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무대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12월 중순 즈음에는 읍내 사거리가 화려한 조명으로 빛났으나 올해는 `LPG 배관망 구축 사업`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으로 조명 공사를 착수하지 못했다.
이에 군 도시재생센터는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무대에서 조촐하게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조명의 컨셉은 `감성`이다.
군 관계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조명 아래 의자 하나, 담요 하나, 텀블러에 좋아하는 따뜻한 차 한잔 들고 앉아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행사를 하지 못한 탓에 오랜 기간 비어 있던 무대를 도시재생센터가 나서 알록달록 화사하게 꾸몄다.
무대를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 남해군 도시재생포럼 전국 대학(원)생 아이디어 대회`때 학생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직접 만든 화분과 엽서들로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박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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