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권역별 공중 목욕탕 건립`이 동부면에서 처음으로 실현됐다.
거제시는 지난 22일 동부면 산양리에 하나행복나눔 복지회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이 1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이 시설은 지상 2층으로 연면적 538㎡의 복지회관으로 1층은 공중목욕탕<사진> 시설이, 2층은 사랑방과 건강증진실, 쉼터가 있어 농어촌 노인들의 보건위생을 증진하고 혹서기, 혹한기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함께하는 공동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행복나눔 복지회관은 민관협력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으로 거제시와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르니보육지원재단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시설은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목욕탕 뿐만 아니라 복지회관까지 함께 연계해 마련됐다.
또한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휠체어가 드나들기 쉽게 문턱을 낮추고, 장애인과 노인 전용 목욕배드, 옷장, 휠체어보관소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변광용 시장은 "소외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하나금융그룹에 거제시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그간 불편함을 겪었던 어르신들과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가깝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시민들과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하나행복나눔 복지회관 운영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에 다른 복지시설 재개와 맞춰 시작할 계획이며,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하고 근무일은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시설 내 공중목욕탕 사용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일반인은 3,000원, 노인ㆍ어린이는 2,000원이며, 한부모ㆍ다문화가족, 다자녀 가정, 기초수급자 등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2층 복지시설은 거제시민들에게 전부 무료로 개방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 아래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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