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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18일 3ㆍ15기념탑 공원에서 3ㆍ15의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ㆍ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4ㆍ19 혁명 도화선이 된 3ㆍ15의거 현장 3곳에 60여 년 만에 기념조형물이 세워졌다.
창원시는 18일 3ㆍ15기념탑 공원에서 3ㆍ15의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ㆍ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제막식은 3ㆍ15의거를 기념해 불의와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참다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경남대학교 총학생회장, 민주화운동 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61년 전 3ㆍ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3ㆍ15의거 기념 조형물은 3ㆍ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고 부정선거를 자행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과 학생들의 불굴의 정신을 표현했다.
특히 3ㆍ15의거기념탑 공원에 건립된 3ㆍ15의거 학생참가비는 3ㆍ15 민주의거 당시 주역인 학생참가자들의 불의에 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컸다.
3ㆍ15의거 60주년 기념비는 마산합포구청 앞, 마산의료원 앞, 3ㆍ15의거기념탑 공원 등 총 3개소에 설치됐다.
마산합포구청 앞 조형물에는 `정의로운 분노가 피운 위대한 애국심의 꽃이었으니`란 제목으로 3ㆍ15의거를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평가하는 글을 새겼다.
마산의료원 앞 조형물에는 김주열 열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글을 새겼다.
비문 뒤쪽 편에는 당시 시위와 김주열 열사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을 찍은 흑백 사진을 프린팅해 60년 전 역사의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게 했다.
3ㆍ15의거기념탑 공원 조형물에는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를 한 마산고ㆍ마산공고ㆍ마산상고ㆍ마산창신고ㆍ마산여고ㆍ마산제일여고ㆍ마산성지여고ㆍ마산간호고등 당시 8개 고등학교와 해인대학(현 경남대) 학생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을 각인했다.
허 시장은 "3ㆍ15의거를 비롯한 민주화운동 관련자들고 함께 3ㆍ15의거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거행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3ㆍ15의거의 역사적 가치와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미래세대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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