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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07  윤영혜 기자 연합뉴스
`포수` 양의지, 4년 연속 20홈런에 이용찬 적응 도우미까지
타석에서도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분주`

양의지(34ㆍNC 다이노스)는 타석에서도,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할 일이 많은 선수다. 지난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양의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치며 두산 소속이던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최근에는 이용찬(32)의 NC 적응을 돕는 역할도 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양의지(34)는 타석에서도,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할 일이 많은 선수다.
 

최근에는 이용찬(32)의 NC 적응을 돕는 역할도 한다.
 

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도 양의지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4번 타자ㆍ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3-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5-2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시속 137㎞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시즌 20호 홈런을 치며, 최정(SSG 랜더스)과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또 하나의 기록도 탄생했다.
 

양의지는 두산 소속이던 2018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포수가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ㆍ2015∼2018년)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양의지는 개인 통산 198번째 홈런을 쳐, 포수 역대 6번째 200홈런 기록에도 다가섰다.
 

경기 뒤 양의지는 "오늘 친 홈런으로 기록이 나오긴 했는데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볼 카운트(3볼-1스트라이크)가 유리해서 과감하게 스윙했는데 홈런이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양의지는 경기 종료 때까지, 포수 마스크를 썼다.
 

두산 팬들에게는 낯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뛴 투수 이용찬은 7-2로 앞선 7회말 2사 1, 3루에 등판했다.
 

양의지와 이용찬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자주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당시 두 사람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2020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용찬은 `무적` 신세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지만, 5월 20일 NC와 계약했다.
 

2018년 FA로 NC와 계약한 양의지는 이용찬이 NC에 합류한 뒤 자주 함께 식사하며 이용찬의 `NC 적응`을 도왔다.
 

이용찬의 `생애 첫 두산전 등판`도 양의지와 함께했다.
 

이용찬은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며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막았다.
 

양의지는 "이용찬은 워낙 잘 던지는 투수다. 이용찬을 믿었는데, 역시 잘 던졌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6일까지 타율 0.350, 20홈런, 71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타점은 단독 1위고, 홈런은 공동 1위다.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양의지 효과`는 더 크다.

 

/윤영혜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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