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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8/04  여환수 기자
사회복지법인 희연, 제2의 새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지킨다
"기억 잃었다고 인생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창녕군ㆍ사회복지법인 희연, 도내 첫 치매전담요양원 수탁 협약
한정우 창녕군수 "관내 1,600여 치매어르신에 최상의 시설ㆍ서비스 제공할 것"

로봇을 통한 2단계 재활시설.

 

사회복지법인 희연 박희숙 이사장.
신체구속 제로, 욕창발생 제로, 365일 재활 실현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희연은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경"이라는 이념으로 대한민국 최초 노인의료ㆍ복지 복합체를 실현하며 25년간 지역민의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밝힌 박희숙 이사장은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재활을 통해 `제2의 새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희연은 2011년 국내 최초 `신체구속 폐지 한국선언`을 통해 요양병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며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환자의 손발을 묶는 것은 그의 인생을 묶는 것이다`라는 인식을 전 직원이 공유하며 환자의 존엄을 지키는 질 높은 케어를 통해 개인의 인생을 구속하지 않고 하루빨리 보통의 일상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욕창발생은 간호사의 수치`라는 간호철학 바탕으로 2014년 국내 최초 일본의 욕창 치료법 `OPWT(개방성 습윤요법)`를 도입해 초간편, 초단기 치료효과를 보이며 현재까지도 욕창발생 제로화를 꾸준히 이루고 있어 365일 재활과 로봇재활 전단계를 최초로 도입 및 구축해 단 하루도 쉬지 않는 재활로 환자들을 익숙하고 정든 가정과 지역사회로 돌려보내고 있다.
 

2020년에는 재활병원을 새롭게 신설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로 높은 치료 효과를 선보이며 재활의료 선도기관으로써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환자가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환자의 신체, 인지기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훈련들을 통해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극복하는 재활을 통해 `제2의 새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희연의 환자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환자 재택복귀율 84.7%, 평균 재원일수 57일의 경이로운 기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자 중심 시스템을 배우고자 매년 1,400여명의 국내외 의료복지 전문가와 의료기관,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의료ㆍ복지 정책 표준화 연구를 목적으로 정부, 연구기관에서도 현장답사를 위해 빠지지 않고 방문하기도 하며, 이 외에도 연수 등을 통해 해외 선진의료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희연은 정부가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을 20여 년 전부터 도입해 병원, 호스피스와 더불어 자택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 방문간호, 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케어 센터와 창녕군 소재의 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세 번째,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창녕군 공립 치매전담요양원을 수탁 운영하게 됐으며, 오는 11월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히 희연은 단순히 의료적 케어 뿐만 아니라 입원과 동시에 퇴원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고, 퇴원 후에는 환자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서비스를 파악해 지자체 및 지역사회 커뮤니티와도 꾸준히 연계, 자택 복귀 후 다시 와상상태로 빠져 재입원 하게 되는 경우를 조기 차단시키고 있다.
 

또한 불우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도 하고 이용누적 28만명 이상의 무료 강당 대관, 기관, 기업 등에 건강 상담 및 의료 지원 등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으며 지역과의 상생ㆍ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왼쪽)와 사회복지법인 희연 박희숙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7월 28일 `창녕군 공립치매 전담유양원 위ㆍ수탁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녕군과 사회복지법인 희연은 지난 7월 28일 창녕군 대회의실에서 `창녕군 공립 치매전담요양원` 민간위탁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창녕군은 전문적 경영을 토대로 입소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해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지난달 30일 사회복지법인 희연을 최종 선정했다.
 

창녕군 공립 치매전담요양원은 대합면 신당리 소재 (구)구룡초등학교 부지 1만 5,278㎡,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649㎡규모로 총사업비 74억원(국비 31억원, 도비 8억원, 군비 35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개원 예정으로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시책에 따른 사업으로 제주, 충남에 이어 전국 세 번째, 도내 첫 개원 사례로 타 시ㆍ군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문을 여는 치매 어르신들의, 어르신들을 위한 창녕군치매전문요양원 조감도.

 

`기억은 잃어버려도 인생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라는 가치로 운영될 치매전담 요양원은 입소 정원 100명(치매전담실 24명, 일반실 76명)에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공동거실, 정서안정실, 다목적강당, 야외 자유 배회공간 등을 배치해 이용자 중심의 시설 인프라를 갖추었다.
 

특히 8실 24인 정원의 치매전담실은 치매전문 과정을 이수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가 배치되며, 입소자 12인당 공동거실을 마련해 유니트 개념의 치매 입소자의 보편적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환경조성 시도로 관내 1,592명 치매등록 어르신 중 가정에서 보살핌이 힘든 경우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부양가족들의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창원 희연병원의 네트워크로 국내 최초 의료복지 복합체를 구현한 사회복지법인 희연은 2013년부터 창녕지역 고령자들의 건강한 노후 제공을 목표로 창녕군 노인전문요양원을 위탁 운영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병실 전면개방, 주기적 환기와 소독, 원내 공원 가꾸기 등을 통한 환경 개선`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희연병원과 함께 철학을 공유하며 `입소자 중심`의 가치관을 내세워 ▲치매 입소자의 손과 발을 묶는 신체 억제 폐지 ▲욕창 발생 제로화 ▲보편적 일상 지원을 위한 `잠은 침대서`, `식사는 식탁에서`, `산책은 원내 공원`을 이용케 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안정의 공간이라는 점이다.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경`이라는 희연이 추구하는 가치 실현에 뜻을 모아 단순 돌봄이 아닌 재활을 통한 스스로 걷을 수 있는 `탈 침대 운동`을 물리치료사 주체로 요양보호사를 비롯 전 직원이 참여해 2014년 도입, 시행한 기립운동은 당시 대부분 입소자가 침대에 누워 지낸 반면 현재 약 94% 입소자가 침대를 벗어나 일상을 즐기는 기록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노력들로 창녕군노인전문요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년마다 시행하는 전국 장기요양시설 4,28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95.70점을 획득해 `A등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포상금 3,200여만원 전액을 직원들에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등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희연은 정부가 보건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을 20여 년 전부터 도입해 병원, 호스피스와 더불어 자택에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 방문간호, 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케어 센터와 창녕군 소재의 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세 번째,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창녕군 공립 치매전담요양원을 수탁 운영하게 됐으며, 오는 11월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희연병원 회복기 재활

 

창원 희연병원을 중심으로 한 12개 기관이 참여된 희연 네트워크는 노인의료와 재활 분야의 선구적 롤 모델로 2011년 국내 병원 중 최초로 ▲환자의 손과 발을 묶지 않는 신체억제 폐지 선언과 달성 ▲단 한 건의 욕창 발생도 없는 욕창발생 제로 ▲365일 단 하루도 쉬지 않는 재활을 시행하므로 전문의, 물리, 작업, 언어치료사 등 재활 전문인력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0명이 상근하고 있다.
 

이를 배우기 위해 일본, 중국 등 해외는 물론 중앙부처, 공공기관, 대학, 병원 관계자 등 연간 1,400여명이 견학차 방문하기도 한다.
 

특히 치매환자가 입원해 있는 인지재활병동은 문제행동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연구를 통해 비약물적 방법로써 환자를 안정시켰고, 잔존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활 및 심리안정치료(스노젤렌실)를 제공한다.
 

곳곳에 놓인 치매병동의 상징물인 유리꽃병은 단 한 번 깨진 적이 없이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내뿜으며 환자들에게 정서적인 힘이 돼주고 있다.
 

희연측은 "최고의 전문기관 반열에 올리기 위해 희연병원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전문직 강사 파견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치매케어의 대표 기관으로 알려진 일본 코후엔병원과 요양원의 의사, 간호사들과 희연 네트워크의 교차 학습도 계획돼 있어 코로나19 상황이 완화 되는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숙 이사장은 "또 하나의 `기쁜 인연`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영 어르신들의 `욕창발생은 간호사의 수치이며, 환자의 손과 발을 묶는 것은 그의 인생을 묶는 것으로 `기억은 잃어버려도 인생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라는 환자의 존엄성을 위한 희연 간호철학을 되새기며, 병원과 기타 기관들을 운영해왔던 경험을 통해 입소자들이 나 다운 삶을 지속해서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우리나라 치매전담요양원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는데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들의 안락하고 건강한 노후 인생을 위한 국가차원의 배려와 지원은 아무리 과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치매 어르신을 전문으로 보살피는 희연병원과 손을 잡게 돼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창녕 = 여환수 기자 yhs@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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