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생활폐기물 배출현황을 시 전역 180대에 달하는 전광판으로 송출한다고 8일 밝혔다.
송출 이유는 점점 쌓여가는 쓰레기 발생현황을 시민들과 공유해 배출량을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관내 생활폐기물은 코로나19를 거치며 1일 평균 200톤 가량 배출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8년에 비해 15% 정도 늘어난 양으로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 선별장 등이 쌓여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가용 가능한 전광판(재난영상시스템, 가변문자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키오스크 포함) 180대를 적극 활용해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매월 발생량과 그 정도를 나타내는 이모티콘, 쓰레기 처리장 사진, 영상을 함께 내보내 시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또 김해시보, SNS 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쓰레기 월 발생현황과 배출 요령을 홍보한다.
이밖에 공무원이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쓰레기 발생과 처리현황, 분리배출 방법, 쓰레기 무단투기 규정 등에 대한 직원교육도 실시한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시민 모두가 점점 늘어나는 생활폐기물에 경각심을 가지지 않으면 머지않아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위드 생활폐기물이 될 수 있다"며 "지금의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생활폐기물 배출 감량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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