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경남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등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한파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한파가 지속될 때 실내 기온이 4℃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5% 높아지고, 저온에서는 혈액 유속이 더욱 느려지며, 혈청 피브리노겐 수준이 높아져 뇌경색 발병 위험을 높게 만든다.
특히 고령의 노인들과 한랭질환이 있는 도민들은 응급상황시 가까운 병원 연락처나 가족이나 이웃에게 빨리 알리는 것이 좋다. 또 농어촌지역에서는 시설물이나 비닐하우스, 선별진료소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소방당국은 매서운 한파가 올 시 ▲보일러, 배관, 난방기구 등은 사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화재에 주의 ▲동파 방지를 위해 계량기 등은 미리 보온 조치 ▲장거리 운행계획이 있다면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가족들과 야외활동 시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노출 부분의 보온에 유의 ▲동상에 걸렸을 때는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어서는 안 되며, 따뜻한 물로 세척 후에 보온을 유지한 채로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ㆍ어촌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동해 피해 방지를 위해 난방, 온실커튼, 축열 주머니 등 미리 동해 방지 조치 ▲축사 등은 쌓인눈에 의한 붕괴 등에 대비해 보수ㆍ보강하고, 샛바람 방지를 위한 보온덮개와 난방기 등을 준비 ▲양식장은 사육지 면적의 1% 이상을 별도 확보해 월동장을 설치하고, 방풍망 등으로 보온조치 ▲장기 한파 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양식어류는 조기 출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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