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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1/25  조윤정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26일부터 7일로 단축
도내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세로 개학 앞둔 학교 방역 상황 우려
경남 코로나19 확진 주간 하루 평균 188.4명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이 26일부터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26일부터 10일간의 재택치료 관리기간을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26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격리 중 받는 재택치료 기간도 7일로 단축한 것이다.
 

기존의 재택치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를 받은 후 3일간 추가로 자가격리해 총 10일간 격리해야 했지만 26일부터는 추가 자가격리 없이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된다.
 

다만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한다.
 

자율격리 기간에는 현행 자가격리 기간과 달리 별도의 이탈 확인 조치가 이뤄지진 않는다.
 

현재 자가격리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진자가 집에 머무르고 있는지 GPS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치는 26일 이전에 재택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또 방역 당국은 건강관리 기간 동안 진행되는 건강모니터링도 하루 2∼3회에서 1∼2회 수준으로 완화되는 방안도 추후 시행할 방침이다.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줄일 경우 위험도별로 고위험군은 하루 2회, 저연령층 등 저위험군은 1회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갈수록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앞둔 학교 방역 상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정부 전체의 사회 방역체계 전환에 맞춰 학교 방역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나 설 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고비로 지목되고 연휴 전후로 개학하는 학교도 많아 대응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오미크론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불어나는 시점에 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는 2월 초중순 2만명대로 증가하고, 특별한 방역조치가 없다면 확진자가 앞으로 10만명 이상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박모(43) 씨는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때에 개학이라 걱정이 된다"며 "개학을 했다가 곧 봄 방학을 하는데 며칠 되지도 않는 등교일에 위험을 무릅쓰느니 그냥 쭉 방학을 하다가 학교가 방역을 잘 준비해서 3월 신학기에 등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사회 전체의 방역 체계가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응해 전환되는 것을 계기로 교육 당국도 이를 반영해 학교 방역을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기존처럼 확진자 규모 등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제한해 등교를 줄이는 방식이나, 확진자가 급증한다고 원격 수업 방식을 지속하는 것도 장기적으론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를 반영한 학교 방역 지침을 설 연휴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새 방역 지침은 설 연휴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반영해 마련되며 학사 운영 방안뿐 아니라 가정과 연계한 방역 관리 방안, 방역 물품 지원 등의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에 대응한 정부의 새 방역지침 핵심 가운데 하나가 `신속한` 검사인만큼, 교육부도 오는 3월 새학기에 기존 검사보다 결과가 훨씬 빠른 자가진단키트나 신속 PCR 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경남도는 2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88.4명으로 전주의 110.1명보다 78.3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513명(38.9%), 김해 255명(19.3%), 진주 137명(10.4%), 양산 110명(8.3%), 거제 104명(7.9%), 밀양 51명(3.9%) 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주의 0.85보다 0.44 증가한 1.29를 기록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23.6%로 5.2%p 감소했고,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31.8%로 2.7%p 감소했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인후통 증상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발열, 기침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7.6%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 28.4%, 감염경로 조사 중 18.4%였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40대가 19.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20대 18.8%, 30대 16.1%, 10대 15.6% 순이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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