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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7/05  창원일보
김해 분산성의 역사적 고찰
박 경 용 김해벨라에세이 회장

박 경 용
김해벨라에세이 회장

가야국 수도 김해의 진산(鎭山)은 분산성 만장대이다.
 

`한반도에 기가 몰리고 있다`라는 L한국전기공학회장의 글속에 피뢰침 처럼가장 뾰족한 끝자락에 에너지가 몰린다며 한반도의 끝자락을 제시했다.
 

대동면에 백두산이 있음은 의미가 깊다. 마지막 정리를 백두산으로 마감한 셈이다.
 

분산성은 기가 충천 하는 곳이으로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한다.
 

가야의 건국과 쇠락을 지켜보고 그 숱한 애환을 같이해 온 산이다.
 

만장대는 구한말 대원군이 붙여준 이름이다.
 

허 황옥이 인도에서 무사히 바다를 건너온 것에 감사의 뜻이 담긴 절인 `해은사`가 있는데 허 왕비와 김수로왕의 영정이 있고 만지면 생남의 효험이 있다는 돌이 있다.
 

정상에는 옛 통신시설 봉수대가 있다.
 

분산성은 고려 우왕 3년(1377년) 박 위 부사가 왜구를 막기 위해 축성한 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던 것을 고종 8년(1871년) 정현석 부사가 개축했다.
 

충의각은 박위, 정몽주, 정현석, 대원군 척화비가 있다.
 

박위 부사는 이후 왜구의 침략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대마도로 쳐 들어가 왜구를 소탕해 한국사에서 보기 드문 우리의 기개를 보인 업적을 이루었다.
 

김해 중심부의 이 산에는 가야 때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분산성이 위치하며 분산성은 사적 제66호이다.
 

산성주위 둘레 약 900m 산꼭대기에 있는 평탄한 지형을 둘러서 그 주위에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룬 성벽으로 수직에 가까운 석벽은 높이가 약 3~4m인데 무너진 부분이 적지 않다.
 

이곳에 세워진 `정국군박공위축성사적비`에 의하면 이 산성은 조선 초기에 박위가 고산성(古山城)에 의거해 수축한 뒤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고종 8년(1871년) 다시 현재의 성벽으로 고쳤다고 한다.
 

성기(城基)의 선정법은 삼국시대 산성의 주류를 이룬 테뫼식(鉢卷式)을 따른 점으로 미루어 그 시축(始築)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추측할 수 있다.
 

특히 산성 서쪽의 삼산리(三山里)에 있는 고분군의 유적으로 보면 가야의 중심 근거지를 이룬 산성으로 짐작 된다.
 

현재 분산성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성 동내는 지금 주민을 철수시키고 `가야역사 테마 공원`조성공사 중에 있다.
 

서쪽에는 천문대가 있어 청소년들에게 우주의 신비와 꿈을 키운다.
 

산기슭 서재 골에는 허황옥이 이곳으로 시집올 때 갖고 온 씨로 시작한 야생차 군락지가 있고 신혼시절 이 물을 마시면 영특한 자녀를 생산한자는 약수터가 있다.
 

주변에는 야생화와 곤충 산새들의 종류가 다양하여 여타지역의 두 배에 이른다.
 

그러나 6년전 산불이 나서 전소되었는데 나무심기와 힘찬 자연복원으로 빠르게 재생되어 가고 있다.
 

야생화와 고라니 산토끼들이 뛰놀아 자연그대로의 의 정취를 듬뿍 자아낸다.
 

분산성은 오늘도 저 아래 낙동강 어귀와 남해바다를 끼고 신항만 배후도시로 뻗어가는 이 지역에 더 없이 힘찬 기를 불어 넣어주며 21세기 역사를 펼쳐갈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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