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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8일 도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경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 대표는 28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같이 사는 경남, 일하는 사람들의 여영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생정치 실현을 위해 제38대 경남지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도정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사퇴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민생의 이정표를 세우겠다"며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은 진보적 노동이라는 친노동 철학을 가진 저 여영국이야말로 경남을 잘 이해하고 경남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몸에 익힌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 기반, 디지털 융복합, 노동(사람) 중심의 산업 전환으로 경남 제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 질 개선, 골목 경제 회복, 복지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013년 폐원한 진주의료원을 부활시켜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창원대 공공의대 신설로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2030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중지시키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여 화석연료 기반 산업구조를 재생에너지 중심 녹색 기반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여 대표는 부산ㆍ울산ㆍ경남 특별연합(메가시티)에 대해 "개발업자 배만 불리는 것이 아닌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메가시티, 독자성을 키우는 콘텐츠 있는 메가시티, 지역 간 소외가 생기지 않는 균형 있는 메가시티가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대선에서 정의당이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데 대해서는 "지방선거는 여러 명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제3의 다른 정치, 다당제 민주주의만이 민생을 돌볼 수 있다는 우리의 열망을 도민들이 함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6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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