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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9  창원일보
[사설]환율 급상승 제2금융위기 선제 대응해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충격파가 또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월요일인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3%, 5% 폭락하는 등 ‘블랙 먼데이’가 빚어진 것이다. 다만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21.5원에 거래를 마쳐 ‘숨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당분간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검은 월요일’인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3월 17일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미 연준이 올해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우세한 가운데 영국의 파운드화 급락까지 더해지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26일 아시아 양대 경제 대국인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가치의 급락으로 1997년처럼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서 맥쿼리캐피털 관계자는 아시아 통화 중 한국 원화, 필리핀 페소화 등 경상수지 적자 국가들의 통화를 가장 취약한 통화로 꼽았다.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이달 20일까지 292억1천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8월에는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현대경제연구원은 25일 공개한 2023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상수지는 413억 달러 흑자, 무역수지는 393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당국은 무역수지 적자 폭을 최대한 감축하고 경상수지 흑자 폭을 늘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페이스북에 “1997년 외환위기 때 금을 모아서 나라를 구하자고 나섰던 국민들이 이번에는 한국물을 팔고 떠나는 외국인보다 더 맹렬한 기세로 달러를 사들이기에 바쁘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차관은 이 글에서 “…지금과 같이 심리가 중요한 시기에 내국인이 제일 발 빠르게 자국 통화 약세에 베팅하는 길이 너무나도 쉽게 무제한으로 열려있다는 것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해외 투자자들이 지난 8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60억8천만 달러(잠정치), 약 8조3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순매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당국의 구조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강연을 통해 “복합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환율시장을 교란하는 투기성 행위를 신속하게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가파르게 상승하는 환율 등 금융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가용한 모든 수단을 재빠르게 동원하는 대처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환율 상승 폭과 속도를 당국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기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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