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8일 280여 명이 참여하는 ‘장애인과 둘이서 함께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군내 특수학급 학생과 이동중학교 1·2학년 학생, 각 단체의 장애인·비장애들이 함께 이동면 원천숲에서 바래길 탐방안내센터가 있는 앵강다숲까지 약 2km의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 속에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안도로 구간을 걷는 경험 자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식전 절차를 최소화해 대기 중인 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평소 봉사활동 소식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보물섬 남해FC를 포함한 이동중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이동중학교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움이 됐다.
장홍이 장애인 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실외활동이 위축된 장애인들이 가을 단풍을 보며 아름다운 바래길을 걸을 수 있게 행사를 개최해준 남해군장애인체육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남해군장애인체육회장)는 “이번 걷기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정을 나누고, 행복을 더하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공감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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