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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
주인정신 또는 주인의식이란 어떤 일이든 자기 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이끌어가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달리 말하면 주인처럼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장사가 잘 되는 어느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의 말씀 "주방을 남에게 맡기면 식당은 망합니다. 주방은 주인이 맡고 있어야 합니다."
"수처작수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체가 되라 지금 서 있는 곳이 모두 진리이다`라는 뜻이다.
중국 당나라 시대의 임제선사의 언행을 기록한 임제록에 나오는 말이다. 가는 곳은 늘 조건과 상황이 변하는 동적인 환경 속에 있더라도 주도적으로 행하라는 뜻이숟.
예를 들면, 밥을 먹을 때는 숟가락, 문손잡이에 꽂으면 자물쇠 역할을 하는 것처럼 처하는 곳 마다 주체가 되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법을 찾아내야 하며 다른 환경을 희망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현실을 인정하고 전심전력을 다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정직이란 사전적 의미는 거짓과 허식이 없는 마음이 바르고 곧음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생각, 말, 행동을 거짓 없이 바르게 표현하여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 반대말은 기만이다. 실천적인 행동은 진실을 말하고, 변명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거나 훔치지 않고, 내가 잘못했을 때는 인정하고, 실제와 다르게 보이려고 과장하지 않는 것이다.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라고 말하면 된다.
정직(正直)을 한자를 파자 해 보면 바를 정(正)자는 한일(一)자와 멈출지(止)자를 합친 글자로 오로지 하나 정직(正直)을 위하여 멈춘다는 뜻인데 정도를 지킨다는 의미는 바르다, 공평하다, 바로잡다라는 뜻이다. 곧을 직자(直)자는 열십(十)자와 눈목(目)자를, 합친(ㄴ) 글자로 `열 눈이 보는 바 아무리 숨겨도 드러나지 않을 수 없다`로 `바르게 보다`라는 뜻이다.
그래서 정직(正直)이란 한치의 거짓이 없음을 의미한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자의 조건으로 역량(virtu), 운명(fortuna), 기회(occasione), 시대적 필연성(necessita), 상황적응력(qualita dei tempi)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은 `대관소찰(大觀小察)` 적인 사고를 견지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통합적으로 크게 보고 작은 것을 살피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
또한 의사소통의 원활이다. 다양한 부류와 소통하는 것은 만사형통이고 운수대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를 일러 `통통통`이라고 한다.
다음은 령이 서는 정직한 언행과 솔선수범이다. 평소의 주장과 실제의 생활이 딴판이라면 신뢰를 잃는다.
부정부패 척결을 아무리 소리 높이 외쳐 대지만 정작 스스로가 그러하지 못하다면 만사휴의(萬事休矣李)다.
이것을 일러 왕은 `대통령(`대관소찰`, `통통통`, `령이 서는 정직한 언행과 솔선수범`)`의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다.
또한 말이 앞서고 행동이 없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나토(NATO: Not action talk only)`군 이라고 저자는 이름 지어 보았다.
여러 국가가 연합하여 이루어진 연합사령부이기 때문에 자국이 처한 입장과 상황 그리고 이익에 우선을 두면서 주체적이지 못하고, 주인 의식에 취약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말만 앞서고 행동이 없는 행위를 할 우려가 야기될 수 있는 인간 심리의 취약성 때문이다.
정약용 선생은 아들에게 부치는 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판단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고 그것도 등급이 있다고 하면서 "첫째 옳으냐 그르냐? 둘째, 나에게 이익이냐 손해냐? 하는 것으로 두 큰 기준을 삼고 네 가지 등급이 나오는데 옳으면서 이익이면 최상의 등급이고, 옳으면서 손해면 그 다음의 등급이며, 그르면서 이익이면 세번째 등급이다.
마지막으로는 그름을 쫓으면서 손해면 최하의 등급이다"라고 하였다.
두 번째 등급은 아무나 하기 힘든 결정으로 애국열사나 지사 등 옳은 것을 위해서 자기의 사소한 이익을 돌보지 않는 결정이다.
세 번째 등급은 범부중생들이 아무나 자기 이익을 위해서 불의와 타협도 불사하는 인간 본성의 이기심의 발로이다. 최하위 결정은 어리석은 결정으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결정이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28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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