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발전이 경남발전’이라는 생각으로 경남도가 해야 할 역할을 깊게 고민하겠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7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시민 200여명과 ‘시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창원시와 함께 김해시는 경남을 대표하는 도시다”며 “경남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개인소득도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원전산업 생태계 회복, 육·해상 방위산업 해외 수주 증가,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으로 재도약 희망이 생겼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해시민들은 김해시에 공공기관 배치, 공공의료원 신설 등을 요청했다.
한 시민은 “김해 등 동부권은 공공기관 배치에 소외된 느낌이다”며 “김해시에 공공기관을 배치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코로나19에 걸렸는데 김해시에 공공의료원이 없어 전북 군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공공의료원을 꼭 설립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지사는 김해시가 부지를 마련하면 공공의료원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공공기관 재배치 때 김해시를 우선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김해시는 남해고속도로 서김해IC 인근에 공공의료원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지사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함께 김해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배식 봉사를 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어르신 식판에 직접 음식을 배식하고, 복지관 내 노인 주간보호센터, 노인돌봄 사업단, 노인 한글교실 등을 둘러보는 등 현장 복지환경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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