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재단 (이사장 이명자) 산하 함안아라한국병원 고위 간부진이 지난 설 명절을 3일 앞둔 시점에서 병원소재지 산인면에 거주하는 외로운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설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등 위로를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또 다른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병원재단 이명자 이사장과 조현둘 사무국장은 지난 19일 설을 맞아 불편한 몸으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산인면 입곡리 중촌마을 이복이(78ㆍ여)씨와 산인면 모곡리 도천마을 김술(70)씨, 산인면 부봉마을 김영선(68ㆍ여)씨 등 3가구를 방문해 쌀 20kg 1포대, 사과 1상자, 화장지 30롤 1개씩(10만원 상당)을 각 가구에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 위로했다.
재단측이 특별히 이들을 방문대상으로 한 것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이복이 씨 같은 경우 14번에 걸쳐 허리(협착층) 수술을 받고 힘겹게 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김술씨도 정상적 일반인들이랑 똑같은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신장투석환자로 병원에서 투석을 받고 건강을 유지하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다. 김영선 씨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앓고 일상적 일을 못하는 상태로 뒷바라지는 물론, 집안일을 도맡아 영위하는 등의 이들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답지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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