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석 전 창녕군의원은 27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창녕의 미래가 암울한 현실 앞에 군민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고향 창녕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쏟고자 한다. 창녕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솟아나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창녕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희망의 땅’ 창녕을 위한 공약사항으로는 산업·경제, 문화생태관광, 지역개발, 환경·안전, 농업농촌개발, 보건복지, 소통행정 등 7개 분야에 다양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43여 년간 창녕군과 경남도청에서 근무했으며 창녕군 따오기 복원사업과 2008년 제10차 람사르 총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다양한 행정 경험과 중앙 인맥을 쌓은 ‘준비된 군수 후보’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평생을 공직에 몸담으며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뜨거운 열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군의 현실을 꿰뚫어 보겠다. 새로운 창녕을 이끄는 미래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수가 되면 발로 뛰는 세일즈 군정, 행정에 기업형 경영마인드 도입, 군민과 적극 소통 등 3가지 기본 원칙에 따라 군정을 추진, 창녕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또한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찾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창녕의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우수한 농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전국에 알리면서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며 “창녕군을 위해 중앙부처, 경남도청, 국회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열린군수실을 운영하겠다”며 “소통을 통한 군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고, 원스톱 민원 해결을 위해 부군수를 책임관으로 하는 ‘직소민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공관위의 창녕군수 무공천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공천 결정이 났더라도 끝까지 완주해서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선거 완주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재판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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