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함안군민의 숙원이었던 함안도서관이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고속도IC 인근에 새로 터잡아 28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함안도서관은 함안교육지원청 부지 내에 1990년에 지어져 공간이 낡고 협소, 이용자들의 불편을 사왔다.
함안도서관은 지난 2019년 함안군 출신 도의원과 군의원들이 경남도교육감을 찾아 도서관 신축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함안군이 부지 제공에 합의해 급물살을 타게됐다. 이후 코로나사태를 맞아 건축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사비 조달에 어려움도 닥쳤다. 신축도서관은 이후 1년 2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을 보게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2천464㎡ 규모로 지어졌다.
함안군은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장기간 사용 허가해 주고 10억원의 공사비를 보탰다.
경남도교육청은 이에 83억원을 추가, 총 공사비는 93억원 가량 투입됐다.
함안도서관은 경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이 아닌, 함안교육지원청 소속으로 지역밀착형 운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반면 도교육청으로부터 장서구입비나 관리비를 교육지원청 묶음 예산으로 내려받는 구조여서 효과적 운영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신축 함안도서관은 1층에 아라누리(어린이 전용공간), 2층 가야누리(종합자료실)등을 갖췄다. 3층에는 샛별(자유학습간) 통합방(강좌실)도 완비했다. 주민들이나 학생들의 종합 문화활동이 가능한 구조다.
신축 이전한 함안도서관은 인근 함안문화예술회관과 함주공원, 함안체육관, 연꽃테마공원이 위치해 함안군의 복합 문화플렉스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