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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2  사회부 종합
`자나 깨나 불조심`
합천ㆍ거제ㆍ함안ㆍ함양ㆍ양산ㆍ하동< br>줄줄이 발생…꺼졌다가 재진화도

8일 합천 산불

 

9일 거제 산불

 

11일 양산 원동면 산불

 

하동 옥종면 산불

 

이번주 경남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먼저 지난 8일 오후 2시 10분께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산 19-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음날인 9일 오후 11시 44분에 산불 재발화가 신고 접수돼 10시간 1분만에 주불진화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7대(산림청 8, 지자체 8, 소방 1), 산불진화장비 6대(진화차 1, 소방차 5), 산불진화대원 206명(산불예방진화대 116, 공무원 80, 소방 10)을 투입, 10일 오전 9시 45분에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전날 밤 사이 바람(서풍, 순간최대풍속 5m/s)이 지속적으로 불고 산불피해지 상단부 진화가 완료된 장소에서 잔불이 재발화됐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대원을 투입해 안전하게 진화했다. 또한 안전을 고려해 인근 지역주민 25명을 보림경로당(계림리, 15명), 외안계경로당(안계리, 10명)으로 각각 대피했으며 최종 산불위험을 확인한 후 귀가조치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오후 5시 34분께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산 3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17분만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지자체 4), 산불진화장비 8대(지휘차 1, 진화차 2, 소방차 5), 산불진화대원 40명(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 공무원 20, 소방 10)을 투입, 오후 6시 51분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은 산 중턱에 위치한 무허가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으로 비화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산불 가해자를 산림보호법 위반에 따라 입건할 계획이다.

 

10일에는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먼저 낮 12시 59분께 함안군 법수면 대송리 978-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43분만에 주불진화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지자체 1), 산불진화장비 7대(진화차 1, 진화차 4, 소방차 2), 산불진화대원 58명(산불예방진화대 24, 공무원 20, 소방 7, 경찰 2, 기타 2)을 투입, 오후 1시 42분에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은 마을 주민의 영농부산물 소각이 산불로 비화된 것으로 인적사항이 특정됐으며,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57분께 함양군 병곡면 원산리 산 153-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화재는 30분만에 진화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7대(진화차 2, 소방차 5), 산불진화대원 60명(산불예방진화대 30, 공무원 10, 소방 15, 경찰 5)을 투입, 오후 4시 27분에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지난 11일에도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먼저 오후 7시 24분께 양산시 원동면 선리 한 펜션에서 불이 났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12일 오전 1시 51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은 펜션 두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투숙객 4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ㆍ산림당국은 펜션 화재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 옮겨붙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 다음 약 1.8km 떨어진 양산시 원동면 선리 국유림에서 오후 10시 51분께 산불이 발생해 9시간 9분 만에 진화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4대(산불진화ㆍ지휘차 12, 소방차 2), 산불진화대원 188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39, 산림공무원 32, 소방 5, 기타 12)을 투입해 밤새 야간진화를 펼쳤고,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대(지자체 3)를 투입해 12일 오전 8시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영향구역이 3㏊ 정도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12일 3시 56분께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1730-6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1시간 41분 만에 진화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산불진화장비 12대(진화차 2, 소방차 10), 산불진화대원 45(산불예방진화대 10, 산림공무원 10, 의용소방 5, 기타 20)을 투입, 12일 5시 37분에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119)와 경남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산불 예방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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