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 소방청이 전국 타이어 공장 집중 점검에 나섰다.
소방청은 오는 24일까지 전국 자동차 타이어 공장 7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재안전조사 대상은 한국타이어 2곳(충남 금산, 대전), 금호타이어 3곳(광주, 전남 곡성, 경기 평택), 넥센타이어 2곳(경남 양산, 경남 창녕)이다.
지난 12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약 8만7천㎡가 전소되고 11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 소방청은 타이어 공장은 위험물과 특수가연물이 다량 보관돼있다는 특징이 있어 불이 나면 인명ㆍ재산 피해가 상당히 우려된다고 보고 집중 점검에 나섰다.
현장조사반은 소방시설 폐쇄ㆍ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확보 여부, 타이어 성형 압출기계 등 주요 기계설비 안전관리 상태, 특수가연물 보관 상태, 전기ㆍ가스ㆍ위험물 안전관리 상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행정명령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시정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심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