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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마산간 철도건설 장면 |
개통되면 부전~마산을 38분 대로 연결하는 복선전철 민간투자 건설사업 공사 일정이 기약도 없이 지연되고 있다.
4월 초 현재 정확한 완공 시기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공사는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6일 밝혔다.
예정대로 진척이 돼도 상업 시운전 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정식 개통은 내년 7월쯤에나 가능하다.
이 구간 총연장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경남 김해시 진례면을 잇는 32.7km다.
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어서 공기가 늦어지는 이유로 향후 공사비 증액 문제가 불거질 소지가 높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이라는 명칭은 국토교통부 고시에 의한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에 근거한 사업 명칭이므로 전철노선의 정확한 명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국가철도공단에서는 노선명ㆍ역명 작명에 대한 기준이 정해지면 그에 맞게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경전선 개량 기본계획 수립 이후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돼 2009년도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선정,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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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전~마산간 복선전철 구간도 |
부전~마산선은 부전역~진례 32.7km에 복선전철로 새로 철도를 놓는 사업이다. 부전~사상~강서 금호~부경 경마공원~장유역을 거치게 된다.
부전역을 제외하면 4곳은 신설된다. 무궁화호가 다니던 부전~마산은 삼랑을 둘러 운행하는 까닭에 거리만 87km에 이르고 소요 시간도 1시간 10분여 가량이지만 새 노선이 건설되면 불과 38분만에 주파하게 된다.
경남도민, 특히 창원 마산권 주민들이 고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창원시 마산권 주민들은 부산시 서면 일대의 직장에 열차로 출퇴근할 수 있는 신시대가 열리기를 고대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부전~마산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터널 붕괴 구간만 제외하면 99% 완공됐다.
그러나 아직 낙동강 아래 터널 공사는 지연되고 있다.
공사 구간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는데 이 낙동강 아래 터널 공사를 하다 물이 새어 들어와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물은 공사 현장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지만, 원인조차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공사는 SK에코플랜트, 삼성물산, 한화건설 등 13개 업체로 구성된 `스마트레일`이라는 컨소시엄이 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보고 작업에 매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한 2공구는 SK에코플랜트가 맡은 터여서 공사가 마무리된다면 손실액을 모두 SK가 떠맡을지, 컨소시엄 지분율대로 나눌 것인지 등 책임 분담을 놓고 업체 간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크다.
한편 터널 붕괴 사고로 공사비가 1조원 더 들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8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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