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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6/01  창원일보
[정준식 칼럼]
수직상승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긍정적 기대감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로젠탈효과`가 있다. 제 3자의 기대감, 칭찬이 학습결과를 `수직상승`시킨다. 하버드 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젠탈과 초등학교 교장인 레노어 제이콥스는 `교실에서의 피그말리온` Pygmalion in the Classroom (1968)이라는 연구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한다. 반에서 20% 정도의 아이들을 지능검사 결과와는 상관없이 뽑는다. 해당 아이들에게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라고 발표한다. 8개월 뒤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지능검사를 실시한다.
 

결과는 성적이 좋다고 믿는 20%의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받았고, 점수 역시 많이 향상됐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기대심리가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 상대의 기대나 격려와 같은 긍정적인 말들이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사자가 노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그들에 맞는 기대를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면 그 학생들은 그것에 맞는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란 긍정적 기대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심리학적 용어이다.
 

이러한 로젠탈 효과는 피그말리온 효과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다.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눈에 여인들이 모두 결점투성이라고 생각해 평생 독신을 고집했다.
 그

러던 어느 날 그는 상아로 이상형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조각한다. 그 아름다움에 빠져 신들에게 조각상을 자신의 아내로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의 사랑에 감동한 아프로디테는 그의 소원을 들어준다.
 

이처럼 기대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을 피그말리온(Phgmalion Effect)이라 부르게 됐다. 즉 간절한 기대감에서 출발해 본인의 노력으로 인한 좋은 결과를 말한다. 그러나, 로젠탈 효과는 제3자의 긍정적 기대감과 관심이 본인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사뭇 다르다.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란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한꺼번에 몰아 닥치는 극적인 변화의 순간을 말한다. 어떤 상황이 처음에는 미미하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모든 것이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는 극적인 순간을 뜻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같은 이름의 저서에서 `티핑포인트`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바로 그 지점을 일컫는다고 묘사했는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이 용어도 함께 유명해졌다. 인기가 없던 제품이 어떤 일을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 극적인 순간이 바로 티핑포인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도 티핑포인트의 순간을 맞이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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