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수소 분야 시험인증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창원시는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안성일 KTC 원장을 만나 수소분야 시험인증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에는 두산에너빌리티(수소터빈 및 액화수소플랜트)·현대로템(수소기차)·범한퓨얼셀(수소충전시스템)을 비롯한 수소 분야 전문기업 50개사가 있다.
또 국내 수소충전소의 70%를 창원 소재 수소기업이 수주·납품하고 있다.
UAE(아랍에미리트), 중국, 호주 등 해외 국가에서도 창원 수소기업들에게 현지 진출을 제안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이 제작한 수소 관련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공인 시험인증기관의 각종 인증이 필요하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날 홍남표 창원시장을 만나 KTC의 수소 인프라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창원시의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인증기관으로서 국내 기업의 혁신·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는 KTC는 창원시와 상호협력을 통해 수소분야의 다양한 시험인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시는 지역 수소산업의 도약과 수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C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또 수소분야 이외에도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항공, 바이오헬스 등과 관련한 지역 기업들의 각종 시험인증 및 연구개발에 KTC 측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 수소기업들에게 공인된 시험인증을 지원함으로써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KTC와 협력해 창원시의 미래전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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