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0시부터 22대 총선이 시작됐다.
이날부터 내달 4월9일 24시까지 각 당과 후보자들은 의석확보에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국힘 경남도당은 경남 지역 16석 싹쓸이를 목표로 한다.
보수 성향의 표심에 호소, 발목만 잡는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태세다.
민주당 경남도당측은 양산을과 김해 갑을, 창원 성산등지서 한판 승부를 가린다는 입장이다.
최소 5석 이상 확보가 목표다.
이번 선거는 `거대 야당의 국회독주 심판론`(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정권심판론`(야권)을 두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선점과 조국혁신당 상승세 지속 여부, 최대 정책 현안인 의료개혁, 이종섭 논란, 공정에 대한 이슈, 후보자 막말 논란 등이 남은 선거 기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한달 여간 상승세가 지속될지도 관건이다.
조국혁신딩은 최근 여론조사 흐름이 선거 때까지 이어지면 두 자릿수 의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국혁신당 바람은 30~50대에 이르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효과도 있어 국힘으로서는 적극적인 견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힘측은 최근 민주당의 상승세 흐름이 조국혁신당의 영향도 있는 만큼, 조국혁신당 때리기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의정갈등 봉합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주도권을 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극단으로 치닫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에 접점을 찾을 경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다.
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의 2천명 증원 고수에 대해 다른 말들이 나오고 있는 점도 주목해 볼만한 포인트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중재자` 역할까지 자임하면서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신임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강경파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선출되고, 정부의 퇴로 없는 증원고수 방침이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게 한다.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색깔론`도 또다른 변수다.
색깔론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친일 논란`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 양파값 논란등도 이슈로 제기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이미 양극단을 향한 혐오의 정치로 시작되고 있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22대 국회가 더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내달 5일부터 양일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 사전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결과를 가름해 볼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2168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