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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6/11  사회부
한일 화해무드 1년…양국 국민 평가 `별로`
한국인 비판여론 20% 더 높아
일본인 절반은 "한일관계 좋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년, 정작 양국 국민은 한일관계 변화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의 `2024 한일 공동 여론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 일본인 모두 지난 1년 변화에 대한 긍정 평가는 과반에 못 미쳤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비판 의견이 옹호 의견보다 20%p 이상 높게 나오는 등 관계 개선 방향에 대한 불만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하국일보가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지난달 24~26일 한국인 1천명, 일본인 1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신문은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복원하며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 것과 달리, 양국 국민의 평가는 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1년간 한일 관계 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응답한 한국인은 34%로, 부정 평가(58.3%)보다 24.3%p나 적었다. 일본인도 부정 평가(46%)가 긍정 평가(45%)보다 많았다"는 것이다.


한국은 정치 이념 성향에 따라 평가가 명확하게 갈려 자신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는 최근 1년간 변화에 대해 57.1%가 긍정 평가(부정 평가 36.8%)했지만,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각각 16.4%(부정 78.4%), 30.6%(부정 64%)에 그쳤다.


일본인은 여당ㆍ야당 지지층 모두 긍정 평가가 50%였다. 다만 부정 평가는 야당 지지층이 45%로, 여당 지지층(43%)보다 다소 높았다.


한국 정부가 유화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대한 불만이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국민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제3자 변제 해법에 대해 한일 모두 지난해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인은 부정 평가(60.6%)가 긍정 평가(34.0%)를 압도했다. 일본인도 부정 평가 비율이 지난해 31%에서 올해 39%로 8%p나 상승했다.


상대국에 대한 신뢰도도 한일 간 차이가 뚜렷했다. 한국인은 28.7%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일본인은 42%가 `한국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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