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는 지난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3분기 브리핑을 통해서 최근 전기차 화재로 시민들의 불안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지하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기로하는데.조사대상은 창원시 아파트 527개 단지 중 소방시설의 노후도 등 화재 위험성이 높고 지하주차장 규모가 크며 3개월 이내 자체점검이 예정돼 있지 않은 55개의 단지를 우선 선정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의 작동 기능 및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 조사하고, 소방시설의 폐쇄ㆍ차단 등 불법행위 발견 시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전기차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배터리 관통형 관창 및 전기차 제동 플러그 등 화재진압 특수전문장비를 보강하고, 실 제적인 현장 중심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제동 플러그는 충전단자에 연결해 차량이 충전모드(Parking)로 인식하게 만들어 움직임을 방지해 주는 장비로 현장활동 시 안전을 확보해 준다고 밝혔다.
또 10월 개최되는 202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약 4만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창원에서는 창원국제사격장을 포함한 14개의 경기장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이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경기장 및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소방안전대책 마련과 재난 대비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각 관서 관할 센터장 및 간부 현장지도를 통해 선수단 숙박시설 대상으로 소방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컨설팅은 관계인에게 숙박시설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점검방법과 피난시설의 위치표시 안내 및 사용법 교육 등 안전관리 지도와 함께 유사시 초기대응방법을 교육하고 비상연락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소방서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남성119안전센터 신청사가 내달 10월 말 준공된다고 밝혔다. 마산합포구 남성동에 위치한 남성119안전센터를 신축 이전해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부지면적 1천 272.7㎡, 연면적 990.47㎡ 지상 2층의 규모로 시비 55억원을 들여 무학119안전센터로 바꿔 건립한다. 센터 내에는 사무실, 감염관리실, 체력단련실, 심신안정실 등이 들어서며, 소방력으로는 16명의 소방대원과 장비는 소방펌프차, 구급차가 배치될 예정이다.소방본부는 남성119안전센터를 회원동으로 신축 이전해 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구급차 재배치를 통해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 및 소방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종합적인 전기차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방활동을 위해 청사를 현대화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