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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前)부산대학교병원 비상재난안전팀장 |
종군 위안부라는 이름은 패전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전에는 단지 `위안부`라고 불렀다. 위안부란 전쟁터의 장병의 위안과 관리를 위해 일본군이 준비한 여성들을 일컫는다.
위안부를 수용하는 위안소가 군에 의해 최초로 설치된 것은 1932년 상해 사변 때였지만 그 때보다 조직적으로 행해진 것은 난징 대학살 직후인 1938년 1월에 상하이 교외에 설치된 해군 오락소가 시작이었다고 한다. 점령지에서 일본 병사에 의한 일반 주민에의 성폭력이 빈발했기 때문에 대일 감정의 악화와 군기 저하를 막고 동시에 군대 내의 성병 만연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위안소는 전쟁 확대와 함께 중국 각지에, 태평양 전쟁 개전 후에는 동남아시아 각지에 설치됐다. 여기에는 군 직할의 위안소와 별개로 민영 시설도 있었지만 이외에도 주둔 일본군 부대가 현지의 여성을 납치하거나 점령지인들로부터 여성들을 받아 감금한 사례도 있었다.
위안부가 된 여성은 그 대부분이 조선에서 여자 정신대 등의 명목으로 끌려온 20세 전후의 미혼 여성들이었다. 일본의 국가 기관이 조선 각지에서 조직적으로 여성들을 동원했고, 군대가 위안소 설치와 운영에 직접 관련돼 있었다. 위안부가 된 여성은 8만에서 10만명 정도라고 하며, 그보다 더 많았다는 추계도 있다.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 정부는 1994년 8월 31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내각총리대신이, 1996년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사죄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이나 양국 간 각종 조약(한ㆍ일 기본 조약 등) 따위로 법적으로 해결이 완료됐으며, 한국 정부도 미군을 위해 위안부와 비슷한 것을 운영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들은 일본 정부의 사과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199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 시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이다.
2011년 12월 14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차 수요집회 때 세워졌다.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이다. 1920~1940년대 조선 소녀들의 일반적인 외모를 가진 단발머리 소녀로 의자 위에 손을 꼭 쥔 채 맨발로 앉아 있다. 단발머리는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단절을 의미하며, 발꿈치가 들린 맨발은 전쟁 후에도 정착하지 못한 피해자들의 방황을 상징한다.
소녀의 왼쪽 어깨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조각돼 있다. 새는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과 현실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새겼다. 소녀상 옆에 놓인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났거나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모든 피해자를 위한 자리다 빈 의자에는 관람객이 앉을 수도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조각가인 김운성ㆍ김서경 부부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의뢰로 제작했다. 건립 위치는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이다. 2012년 첫 제작 이후 구미, 부산, 의정부, 고양, 수원, 세종, 광주 등 국내 여러 지역에 세워졌다.
지역에 따라 모습이 다른 소녀상도 있으며, 부산의 경우 중국인 소녀상도 함께 세워졌다.
중국은 한국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해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해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시간주에 세워졌으며, 2015년 11월에는 캐나다 트론토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결론적으로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군의 성욕 해결, 성병 예방, 치안 유지, 강간 방지 등을 위해 일본군과 일본정부가 중일전쟁 및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점령지나 주둔지 등의 위안소에 배치한 여성, 정신대 ㆍ군위안부ㆍ종군위안부ㆍ성노예 등이다.
국제사회에서 전쟁범죄 및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됐다. 이러한 까닭에 지금도 피해자와 지원 단체들에 의해(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아시아연대회의나 유네스코 자료 등재 운동과 같은 활동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1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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