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창원특례시에서 첫째 7살, 둘째 3살 아이 키우는 엄마다.
날이 좋아지기 시작해 아이들과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볼 만 한 곳들은 죄다 성산구에 모여있다.
용지호수, 도립미술관, 성산아트홀, 과학관, 식물원, 충혼탑, 교통공원, 장미공원, 기업사랑공원, 공룡 놀이터, 실내 체육관, 인라인스케이트연습장, 주경기장 앞 자전거 타기 좋은 공터, 가로수길, 도청 광장, 가음정 공원, 습지 공원, 녹지 공원, 수많은 도서관들, 이제는 대상공원에 생기는 맘스 프리 존, 빅 트리 등등….
굳이 일부러 나열해도 이 정도가 그냥 생각날 정도다.
하지만 의창구는 어떨까?
사화공원에 달랑 몇 개 생겼으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사화공원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그 소식에 여러 랜드마크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 어른들의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을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축소 소식을 들었다.
갈 곳이 많아서 축소도 아니고 의문스러운 이유로 줄어든 경우 기다리던 시민들은 상실감을 꽤 크다.
사화공원에 놀이터가 생기는 것 같아서 실제로 가보니 필자의 기대가 컸던 것일까.
북카페가 생긴다 해서 지혜의바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2층 정도 되는 건물을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다.
출산율이 떨어져서 필요없다 여기거나 성산구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면 사화공원에 투자를 바란다.
놀이 시설을 늘려줬으면 한다.
도서관의 규모도 키웠으면 좋겠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1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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