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창원NC파크를 응원하는 팬이자, 창원지역의 공공행정과 공직자 태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시민이다.
최근 다음 뉴스 보도를 통해 창원시 관계자가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관중 증가로 수익이 예년보다 늘었다는 얘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자랑할 일이지만, 수익이 늘었다고 하면 바로 지역에서 뭘 더 내놓으라는 요구가 들어온다"
이 발언은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시민, 구단, 상권, 그리고 피해 당사자들에게 깊은 모욕감을 주는 말이며,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매우 심각한 행정 비윤리 행위로 판단된다.
▲문제의 핵심
1. 해당 발언은 마치 "시민의 요구를 피하기 위해 정보를 일부러 숨긴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시민을 파트너가 아닌 "통제해야 할 집단"으로 보는 매우 왜곡된 공직자 인식이다.
2. NC파크는 시민의 세금과 지역 협조로 유지되고 있는 공공시설이다.
해당 수익 정보는 오히려 공개돼야 할 행정 정보이며, 이를 "숨기고 싶다"는 발언은 정보공개법 취지에도 위반된다.
3. 이러한 발언을 한 공무원 또는 관계자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과 신원 공개 없이 넘어간다면, 창원시는 조직적으로 시민 의견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여론을 관리하는 폐쇄 행정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
▲요구사항
1. 해당 발언을 언론에 전달한 창원시 관계자의 소속 부서 및 직급, 실명(또는 직위)를 공개해야 한다.
언론을 통한 공식 코멘트이므로, 단순 익명 보호 대상이 아니다.
2. 해당 발언에 대해 창원시는 공식적인 유감 표명 또는 사과문을 작성해 주기 바란다.
단순한 실언으로 넘길 수 없는 시민 신뢰 훼손 행위다.
사과건 해명이건 시민의 입장에서 사실 여부로 판단하고 싶다.
3. 향후 창원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수익ㆍ비용 등 공공시설 관련 정보 은폐가 불가능하도록 내부 정보공개 시스템을 개선해 주기를 요청한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19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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