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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어린이 독서 골든벨 참가자 단체사진. |
오늘날 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보관소를 넘어 시민의 일상 속에 깊이 스며드는 문화ㆍ교육 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주시립도서관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보다 많은 시민이 손쉽게 책을 접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에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어린이 전집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어린이 도서 전집 대여서비스, 시민 누구나 책을 기증하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공유책장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독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진주시립도서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진주시민 독서감상문 공모전, 어린이 독서 골든벨, 야외도서관, 북 페스티벌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도시, 문화도시 진주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읽고 싶은 책 가까운 도서관서 빌릴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운영
상호대차 서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도서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관에 없을 경우 해당 도서를 보유한 관내 시립도서관에 신청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현재 시립도서관 7개소와 사립공공도서관 1개소, 상호협력망 작은도서관 13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동부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총 2개소를 추가 구축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본 서비스는 진주시립도서관과 상호협력망 작은도서관에 가입돼 있는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해 1인당 5권까지 신청 가능하다.
도서 도착 안내 문자 수신 후 3일 이내에 지정 도서관을 방문해 대출하고, 반납은 15일 이내에 하면 된다.
▲전집, 사지마세요! 도서관서 빌려 드립니다
진주시는 가정의 독서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어린이전문도서관과 남부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 도서 전집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입 부담이 큰 어린이 전집을 진주시립도서관 가족회원에게 대출해주는 서비스로, 다양한 주제의 신간 전집을 40일 동안 빌려 볼 수 있어 영유아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대여 가능한 전집은 영어전집 12종을 포함한 총 54종, 1,758여권의 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 도서 전집 대여 서비스는 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가능 기한 내에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전집을 수령하고 반납 시는 대출한 도서관에서만 반납이 가능하다.
▲집에서 잠자는 좋은 책 기증하고, 함께 읽는 행복 나누기!
공유책장 서비스 운영 공유책장은 시민 누구나 개인 도서를 기증하고, 마음에 드는 도서를 가져갈 수도 있는 자율 공유 서비스다.
시립도서관 4개소(연암ㆍ서부ㆍ남부어린이ㆍ어린이전문도서관)에 마련돼 있으며,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 상시 운영 중이다.
공유책장에 기증할 수 있는 도서는 최근 5년 이내 출판된 훼손되지 않은 상태의 도서다. 출판된 지 5년이 경과된 도서라도 상태가 양호한 베스트셀러에 한해 기증이 가능하며, 전집, 문제집(수험서), 참고서, 낱장도서, 사전류, 잡지류는 기증에서 제외된다.
▲책ㆍ문화ㆍ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행사
진주시립도서관은 시민과 함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독서를 통한 시민 교양 향상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시민들의 독서 의욕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진주시민 독서감상문 공모`를 7월~10월까지 진행하고, 9월에는 관내 초등 고학년(4~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독서 골든벨 행사`, 10월에는 개방된 공간을 활용한 `야외도서관 운영`, 11월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행사인 `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시립도서관은 이 외에도 가족회원서비스, OTT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도시 진주에 걸맞은 문화 기반 형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호상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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