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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별 선관위에서는 투표안내문, 전단형 선거공보, 책자형 선거공보를 모두 발송, 유권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며 올바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6월 3일이며 이날 투표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전국에 설치돼있는 3천 5백개소의 사전투표장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정했다.
사전투표는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6월 3일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광복기를 지난 1948년 초대 대통령 선거 이후 20대에 이른 것이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국회의원들이 뽑았다. 김구 선생을 이기고 대통령에 선출된 것이다.
그 후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하야하기까지 3번에 걸쳐 대통령을 하면서 `독재`와 `올바른 민주공화국 건국`이라는 두 갈래의 평가를 받고 있다.
4대 윤보선, 5대~9대 박정희, 10대 최규하, 11대~12대 전두환, 13대 노태우, 14대 김영삼,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17대 이명박, 18대 박근혜, 19대 문재인, 20대 윤석열로 이어져 왔었다.
초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때부터 대통령 선거는 보수와 진보로 갈라져 왔다.
점진적인 개혁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는 정치를 하겠다는 `보수`와 곧바로 확 뜯어고쳐 새로운 국가건설을 주창하는 정치성향의 `진보`로 구된된다 할 수 있다.
보수의 태동은 구)자유당이며 진보는 구)민주당이라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당명만 여러 차례 바뀌었을 뿐 진보와 보수는 자유당과 민주당의 색채를 띄고 있는 것만이 작금의 정치적 현실이다.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진보성향의 대통령은 이승만 이후 보수 성향의 대통령에 비해 그 숫자가 적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었던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오늘날의 사람들에 의해 재조명되기도 한다.
암울한 지난 시대의 국민들은 잘먹고 잘사는 경제적 이념의 대통령을 바랬기에 보수 성향의 대통령을 선호한 것이라 보여진다.
그리고 군사정권에 의한 이 나라의 경제상황은 급격하게 호전된 것도 사실이다.
86년과 88년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으로 국위를 선양하며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국민들은 등 따습고 배부르니 인권과 민주화의 자주권을 외치며 행복 추구권에도 목마른 탓인지 보수보다는 진보를 택하는 국민들이 늘어난 것 같다.
이로 인해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으로 진보성향의 대통령을 국민들은 선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관이 국민들이 바라는 만큼 호전적이지 않았음인지 보수 성향의 제17대 이명박, 제18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것이다.
이 또한 국민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정치를 했기에 제19대에는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것이어서 그래서였는지 취임 일성이 적폐청산이였다.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향한 정치보다는 과거에 집착하는 등 사사건건 국민의 정서와는 거리가 먼 검수완박을 꺼내 들고 고위 공직자 수사처를 만드는 등 미래지향적인 정치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듯한 정치력으로 결국 20대 보수성향의 윤석열에게 0.73%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정권을 내주고 만 것이다.
그 당시 진보성향의 대권주자는 오늘날의 이재명이었다.
연이어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로 나서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것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보다 크게 앞선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힘 후보 김문수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이다.
그리고 민주 노동당에서 권영국 후보가 나섰다. 무소속의 황교안, 송진호 등도 어깨를 겨룬다.
유권자들의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이다.
여론조사에서부터 차이가 있지만 그러하다.
이들이 지향하는 이 나라의 국가건설은 미래를 향한 것이다.
이 들이 내 건 공약들이 모두 감탄스럽다. 선거기간동안 국민들은 마냥 꿈에 부풀어 즐겁기만 하다. 모든 국민들이 배부르고 등 따스운 공약들이기에 그렇다.
근데 막상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러했던가 묻고 싶다.
후보들이 내건 슬로건도 부적절한 언어 표현이 눈에 띈다.
대권주자들을 폄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람도 없는 중용의 도를 지킬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 그가 누구인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그를 위해 모두 6월 3일에는 투표장으로 나가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19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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