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배경환)은 29일 교육지원청에서 중학생 대상 비경쟁 독서토론을 시행했다.
관내 11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희망 신청을 받아 실시한 이번 중학생 비경쟁 독서토론에는 문경민 작가의 장편소설 ‘나는 복어’를 학생들이 미리 읽고 참여했다.
도서는 교육지원청에서 구입해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배부했으며, 한 달간의 독서 기간을 통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 내가 주인공이라면 나는 어떻게 그 상황을 극복했을까 등의 다양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경쟁 독서토론이 진행됐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알찬 독서행사를 위해 사서교사와 중등 교사로 구성된 독서교육지원단을 미리 구성해 책을 선정하고 행사준비를 위해 협의회를 가지는 등 2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행하는 강사 선생님과 보조강사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모둠별로 또는 다른 모둠별 친구들과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나누는 기회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한편‘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독서의 깊이와 즐거움을 알게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비경쟁 독서토론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친구가 말할 때 머리에서 불꽃이 피어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배경환 교육장은 “중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기회로 독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독서 습관을 가짐과 동시에 비경쟁 토론을 통해 다양한 시각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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