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세계 각지서 헌혈, 환경보호, 긴급구호, 이웃돕기, 문화나눔 등 광범위한 사회공헌활동을 3만회 넘게 펼치고 있다.
창원서도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건강한 혈액을 기부하고, 진해루광장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펼쳐 일대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가‘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기념해 1,661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혈액이 부족해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살리는 방법은 헌혈이 유일하다. 혈액을 대신할 물질이 없는 만큼 성도들이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 김순택 도의원은 “헌혈이라고 하는 가장 높은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 여러분. 피보다 진한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최고입니다”고 인사했다.
심영석 창원시의원은 “헌혈을 하면서도 기쁘게 헌혈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광경이어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모범적인 봉사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여러분들에게 응원과 경외를 보낸다 ”고 말했다.
이정우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은 “성도들의 꾸준한 헌혈참여가 도내 각 의료기관의 헌혈공급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유월절 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감사합니다”며 하트를 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남혈액원이 의료진, 헌혈버스 등을 지원하며 적극 협력한 가운데 본격적인 헌혈릴레이가 시작됐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들의 가족, 이웃 등 500여명이 전자문진부터 혈액검사까지 전 과정에 질서정연하게 참여했다.
146명이 혈액 총 5만3,760㎖를 기부했다.
채혈을 마치고 나온 김정해(55·마산회원구)씨는 “우리 아이가 어릴 적 건강이 좋지 않아 수혈을 받으며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 그때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 ”며 활짝 웃었다.
자발적으로 안내 봉사에 참여해 헌혈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도운 김수진(45·창원시 의창구)씨는 “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의 모습이 너무 밝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며,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2005년 서울서 시작한 생명나눔 활동이다.
20년 넘게 이어오며 미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전 세계로 확장됐다.
지난 4월까지 1,573회에 걸쳐 28만9,444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12만5,268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헌혈자 1명의 헌혈로 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특성상 37만5,0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것과 같다.
헌혈릴레이는 지역의 혈액수급을 돕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가 지향하는 가장 안전한 헌혈 방법인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기여해 국내·외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헌혈릴레이 명칭의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절기로,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고난 전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이날 예수는 제자들과 유월절을 지키며,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밝히고 이를 먹고 마시는 사람이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받도록 약속했다.
새 언약 유월절을 초대교회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세계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의 발걸음은 생명나눔은 물론 삶의 터전을 쾌적하게 하느라 분주하다.
지난달 22일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진해루광장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 기념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플라스틱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쓰레기 총량을 의미하는 말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동물과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희망챌린지’ 일환으로 이 캠페인을 세계 각지서 펼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 신자들은 광장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 225kg을 수거하고 이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리배출 원칙에 따라 분류했다.
자발적인 활동에 진해구청이 쓰레기봉투, 집기류 등을 지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392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는 글로벌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헌신적인 활동을 하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로부터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 국가 최고 환경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5,000여회 상을 받았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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