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배경환)은 지난 8일 사천 남일대리조트에서 ‘2025년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관내 유치원, 중 ·고등학교 관리자와 감염병 담당자, 사천시보건소 감염병 담당자 등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의 지속적 발생과 함께 지난해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점을 반영해 훈련은 보다 현장중심적 내용으로 구성됐다.
연수 시작 전 사천시 보건소는 학교에서의 감염병 예방과 관리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어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유석주 교수가 학교 감염병 대응 체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훈련은 백일해 발생을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9개 조로 나뉘어 관리자·감염병 담당자·부장교사·담임교사·행정실장·보건소 담당자·교육지원청 담당자 역할을 맡아 감염병 유입 초기부터 확산 대응, 상황종료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사항을 논의하고 실제 대응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래은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인지하고, 전체적인 대응 단계를 파악할 수 있어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유익한 시간이었고, 감염병 대응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구경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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