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지난 7월 30일 구청 6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의`를 위한 조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총 51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호관 구청장을 비롯해 마산합포구 지역 시의원 7명, 위촉직 위원 21명, 관련 부서장 등 35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이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한 우선순위 결정과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의과정을 통해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총 51건의 제안사업 가운데,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가능하다고 판단된 37건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14건에 대해 배제사업으로 의결했다.
특히 한도액을 초과한 구 정책사업 12건(검토액 5억 1,800만원)에 대해서는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표에 따라 우선순위가 정해졌으며, 해당 결과는 창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읍면동 생활안전형 사업 25건 중 16건(2억 2,500만원)은 면ㆍ동 지역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원안 가결되었으며, 중복성, 실효성 부족, 안전상 문제 등으로 검토된 14건은 `배제사업`으로 확정됐다.
서호관 구청장은 "주민 여러분의 제안이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신중하게 논의했다"며 "앞으로도 예산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넓히고 실현 가능한 사업은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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