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중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이 함께하는 `광복 100주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가지며 광복절의 의의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으로 전국 80여개 학교가 선정됐고, 경남도 내는 3개교가 지정됐으며, 이 중 칠원중학교가 포함됐다.
칠원중학교는 경남보훈처와 협력해 도내 3곳 중 가장 먼저 행사를 치렀다.
이번 행사는 칠원중학교 교육공동체와 경남 보훈처와 협력해 마련됐다.
행사 순서는 다가올 100주년의 희망과 그 정신을 선포하는 의미를 담아 독립선언서 낭독, 물품 소개 및 타임캡슐 봉입, 축하 공연(뮤지컬 영웅 OST), 타임캡슐 보관 안내 및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타임캡슐에 들어갈 유산들을 발표하는 장면은 숭고한 감동을 일깨웠다.
타임캡슐 의식을 진행한 정원엽 교사 (역사과)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0년 후 광복 100주년 때 또다시 이런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교 정명애 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칠원중학교 교육공동체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세대를 넘어 후대에 전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행사를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의 태도로 봉입식을 준비하고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타임캡슐을 열게 될 미래의 세대에게 오늘 우리가 남긴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광복의 정신을 이어받고, 역사적 아픔을 소중히 기억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뜻을 전했다.
/김인교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348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